만약은 없다 (남궁인)


만약은 없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남궁인 저 | 문학동네 | 2016년 07월 04일http://www.yes24.com/24/goods/29173585
EBS 라디오의 게스트로 나온 남궁인 의사의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모든 의사가 다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정말 치열한 삶을 살고 있더군요. 이 책은 본인이 응급실에서 의사로서 겪은 일들을 담담하고 우울하게 적고 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우울한 분위기가 제 맘에 쏙 들더군요. 매일 똑 같은 삶이라 여겨지지만 평생을 놓고 봤을 때 삶은 여러가지 다채로운 경험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경험은 본인의 죽음 혹은 친한 사람의 죽음이겠지요.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죽음이라는 경험을 매일 경험하는 의사의 이야기는 신선한 측면도 있었지만, 본인의 마음을 어떻게 추스리고 다잡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것은 의사본인에게도 직접적인 죽음을 경험해 본 적이 있었다는 늬앙스였습니다.책을 읽다보니 자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